미래통합당이 이른바 '코로나19 위기 탈출법'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정부·여당이 이미 내놓은 정책을 빼다 박았다는 당내 비판과 함께 불통 논란까지 터지면서 합당 이후 첫 회동부터 내부 파열음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합당하고 당선인 모두가 처음 한자리에 모인 총회. <br /> <br />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화기애애하게 상견례를 하고 지도부도 이제 한몸이 된 만큼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: 오늘부터 이제 모두 동지로서 제대로 된 제1야당으로 또 수권정당으로서의 자세를 갖추는 데 힘을 합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총회는 시작부터 파열음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통합당 1호 발의 법안으로 '코로나 위기탈출을 위한 민생 지원' 패키지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는데 당내 반발이 터져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모두 7개 법안으로 구성된 패키지 법안엔 감염병 발생 시 여행·행사 등 위약금 분쟁 해결과 대학생·대학원생 등록금 지원, 환자 발생으로 폐쇄를 겪은 의료기관이나 사업장의 경제적 보상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 취약계층의 식사 지원과 아이 돌봄 유급휴가, 중·소상공인과 임차인 지원 방안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통합당은 애초 선거법 개정을 1호 법안으로 검토했지만, 주호영 원내대표의 반대로 코로나 법안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법안 대부분이 여당에서 운을 띄운 법안을 따라 하는 것 같다는 비판이 빗발쳤고, 통합당 만의 색이 묻어나는 상징적 법안이 1호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법안 내용도 모른 채 당론만을 강요받는다는 절차적 문제까지 제기됐는데, <br /> <br />미래한국당에서 새로 합류한 의원조차 거수기냐고 비판할 만큼 당내 반대가 거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원내지도부는 더 좋은 1호 법안을 찾을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다음 달 1일에 예정대로 법안 발의를 밀어붙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배 /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: 반대도 있었고, 반대라기보다도 이거에 대해서 좀 더 우리가 심도 있는 심의를 할 필요가 있지 않으냐는 의견들이 있었고요. (보완) 작업을 해서 월요일에 접수할 계획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통합당은 미래한국당과 합당하면서 화합을 강조했지만, 첫 단추부터 순조롭지 못했습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52917503476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